2024
2023
2022
정희민
정희민은 전통적인 매체인 회화를 통해 오늘날 이미지의 새로운 특성과 경험의 방식을 탐구하는 작가이다. 범람하는 이미지들로 가득 찬 디지털 환경과 물질적 세계 사이의 낙차와 이질감을 강조하며, 기술이 일으키는 변화와 사건들 속에서 개인이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포스트인터넷의 감각과 회화에 대한 매체 연구의 깊이를 균형감 있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이다. 정희민 작가는 회화의 전통적인 표현 방식과 고정적인 화면에서 벗어나, 미디엄을 비전형적 방식으로 모델링하는 재료적 실험을 통해 독자적인 화면을 만들어 낸다. 또한 프린팅이나 에어브러쉬 기술을 사용하고, 나아가 3D 그래픽을 활용한 영상 작업과 공간 설치로 작업을 확장하며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21
업체eobchae
미술부문 수상자인 업체eobchae는 김나희, 오천석, 황휘 3인으로 구성된 작가 그룹이다. 이들은 디지털과 온라인의 가상 세계가 발전한 현재를 기반으로 코딩, 프로그래밍, 유사현실 기술, 현실과 가상의 공간, 사운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디지털과 소셜 네트워킹 시스템(SNS) 기술의 소비와 생산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세대인 업체eobchae는, 인공지능, 챗봇, SNS, 1인 미디어 방송 등 디지털 기술과 환경을 이용하거나 그 특성을 차용하여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비판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작업은 일종의 공상과학적 체계이자 세계관으로,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있으며, 전시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20
2019
2018
2017
2016
2015
유목연
유목연은 퍼포먼스, 설치, 사진,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사회와 개인의 사적인 영역을 넘나들며 예술적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관객참여형 퍼포먼스로 개인 간 단절된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거나, 1인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가이드북으로 제시하는 등 현실과 가상세계 사이에서 자신의 언어로 새로운 예술적 대안을 끊임없이 제안하고 있다.
2014
2013
2012
2011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