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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2012.5.10.—6.9.
두산갤러리 뉴욕
제1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두산갤러리 뉴욕에서는 김시연의 개인전 《Trhea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시연은 지우개 가루를 이용하여 제작된 사진들과 신작 설치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시연의 설치작품은 부서지고 소모되기 쉬운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순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형태로 재현되어 소통이 결핍된 현대인의 정서를 특유의 정교하고 서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예를 들어 지우개 가루를 뭉쳐 가늘게 만들어진 실타래와 단추, 바늘, 색연필 작품들은 치밀하게 계산된 구성과 소재의 물성을 통하여 섬세하고 은유적인 어법으로 형태와 사물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며, 이를 통하여 형성된 긴장감은 허망, 우울, 병원을 상징하는 ʹ파란색ʹ의 정서와 결합되어 마치 보이지 않는 바리케이트처럼 다가가기 쉬우면서도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의 이중성과 현대미술의 양면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시연(b.1971)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조소과를 마치고,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대학원에서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6번지(서울, 2011), 사토리 갤러리(뉴욕, 미국, 2009), 갤러리 엠(서울, 2008)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서울 시립미술관(2009, 서울), The Annexe Gallery(2009, 쿠알라룸프, 말레이시아), PS122 Gallery(2008, 뉴욕, 미국), 쌈지스페이스(2007, 서울), 소마미술관(2006, 서울), 국립현대미술관(2004, 과천), Art in General(2002, 뉴욕, 미국), 퀸즈미술관(2001, 퀸즈, 미국)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