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뉴욕은 2014년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제3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작가 중 한 명인 김상돈의 개인전 《안테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에 나타나는 수많은 표현 방법과 현상에 대한 근원을 탐구하는 약 열 네 점의 신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제목 《안테나》는 경제, 문화 및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ʹ뉴욕 시ʹ를 일종의 문명 발상지로 설정하고, 수많은 빌딩으로 숲을 이루고 있는 맨하탄이 안테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 는 티벳의 전통 탑(Torma)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티벳인들이 신에게 기원했던 중요한 사료들이 이 탑 안에 담겨져 있다. 작가는 이것을 이용하여 서로 다른 문명을 가진 나라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화, 문명의 상관관계를 작가 특유의 재치를 더해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기호화된 사물과 이미지를 바라보는 동양과 서양의 시각적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김상돈(b.1973)은 베를린국립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마이스터쉴러 과정을 마쳤다. 아트선재센터(서울, 2012), 갤러리 쿤스트독(서울, 2011), 빌레펠트 쿤스트베라인(빌레펠트, 독일, 2011), 대안공간 풀(서울, 2004)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토탈미술관(2013, 서울), 부산비엔날레(2012/2006, 부산), 서울시립미술관(2012, 서울), 아뜰리에 에르메스(2011, 서울), 스페이스씨(2010, 서울), Kaufh of Sinn Leffers(2009, 하노버, 독일), Fabbrica Borroni- Bollate(2009, 밀라노, 이탈리아), 뉴뮤지엄(2008, 뉴욕, 미국), 인사미술공간(2008, 서울)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