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나는 디자이너라는 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정체성과 작품에 대한 전복과 도전을 시도한다. 우연히 만나는 관계들, 그로 인해 만들어진 기억들, 일상에서 쉽게 발견되는 시각 언어들의 질서들을 수집하고 기록하여 표현한다.
학력
2011
아른험 미술대학 베르크플라츠 티포흐라피 석사, 아른험, 네덜란드
2005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 석사, 서울
2001
KAIST 산업디자인 학사, 대전
주요 개인전
2023
TESTER, 두산갤러리, 서울
2021
OUTSIDE IN: FFC on 6, 7, 8, ICA, 필라델피아, 미국
2020
일시적인 작업실 56, A to Z, 베를린, 독일
물체주머니,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9
SET v.19, Curatorial Research Bureau, 샌프란시스코, 미국
흑과 백, FISK Gallery, 포틀랜드, 미국
Extended Abstracts, Non-Breaking Space, 샌프란시스코, 미국
2017
빨강, 노랑, 파랑, RIOT, 겐트, 벨기에
2015
SET, 두산갤러리 뉴욕, 뉴욕, 미국
2014
선택표본, 두산갤러, 서울
2013
Memory Palace, V&A 뮤지엄, 런던, 영국
디자인; 또다른 언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1
Found Abstracts, 갤러리 팩토리, 서울
2006
Fragile, BMH, 서울
주요 그룹전
2022
Framing Spaces, 아인부흐하우스, 베를린, 독일
2021
그래픽.디자이너.수집가, A to Z, 베를린, 독일
S&D#025, 019gent, 겐트, 벨기에
2020
DK Festival 2020: K Designer,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
2019
장식의 정치학, 리스본 건축 트리엔날레, 리스본, 포르투갈
Us By Night 4, Us by Night, 안트베르펜, 벨기에
타이포잔치 2019, 문화역서울, 서울
2018
Flags for Le Havre, Une Saison Graphique, 르아브르, 프랑스
Graphic West, ddd gallery, 교토, 일본
2017
The W Show, SeMA Warehouse, 서울
생산도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Korean Design, 뮌헨현대미술관 Pinakothek der Moderne, 뮌헨, 독일
수상
2014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문화체육관광부, 서울
2013
제4회 두산연강예술상 시각 예술 부문, 두산연강재단, 서울
2008
차세대디자인리더,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
심사평
제4회 두산연강예술상 미술부문의 심사제도가 달라졌다. 기존 추천위원과 심사위원 제도를 폐지하고, 3인의 미술계 전문인이 추천과 심사를 동일하게 진행하는 방식이다.
3명의 심사위원은 각각 3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총 9명의 후보작가들 가운데 최종 3인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 제안된 9명의 후보는 2012년에서 2013년 상반기에 국내외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전시활동을 전개한 40세 미만 작가들 가운데 심사위원 각각의 비평적 기준에 의해 추천되었다. 이번 두산연강예술상 심사제도의 전격적 변화는 4회를 맞이하는 두산연강예술상이 차세대 작가군 발굴에 보다 도전적으로 접근하며, 경쟁력 있는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하고, 발굴과 지원활동의 보다 강도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이루어졌다. 두산연강예술상의 이러한 취지에 따라 이번 심사 기준 또한 차세대 유망 작가 발굴에 역점을 두었고 전통적 장르 구분을 탈피하고 예술분야 전반을 수용했으며, 그 가운데서도 미래 현대예술의 방향을 이끌 수 있는 실험성과 창의성에 주목했다.
제4회 두산연강예술상 미술부문에는 김영나, 차재민, 김민애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일단 예년에 비해 작가 연령층이 젊어졌다. 김민애(1981년생), 김영나(1979년생), 차재민(1986년생)은 모두 20대 말 30대 초반의 젊은 작가들이지만, 이들의 작업량이나 전시활동은 기성작가 못지 않게 완성도 있고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미술상에서 또 한가지 변화는 이 세 작가들의 작업 영역에 관한 부분이다.
김영나는 뛰어난 감각을 가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 받은 작가이며 동시에 그의 창의적 발상은 그래픽디자인과 미술의 전통적 경계를 허문다. 차재민 역시 미술을 전공했으나, 퍼포먼스와 영상의 절묘한 연결을 시도하며 내용면에서나 기술적 면에서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들을 제안해 왔다. 김민애는 조각가다. 요새 보기 드문 ‘조각가’, 즉 전통적 개념의 조각을 연장하지만 현실의 재현보다는 현실을 해석하고 그것의 변형을 제안하는 신세대 조각가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애, 김영나, 차재민의 탈장르적 태도와 실험적이 아이디어, 도전적 정신은 이들이 다루는 이슈 혹은 주제의 다양함과 병행하며 현대미술의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두산연강예술상이 이번 제4회를 기점으로 김영나, 김민애, 차재민 작가와 함께 새로운 기운, 도전 정신, 혁신적 태도를 실험하며 명실공히 우리 미술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상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아울러 김영나, 김민애, 차재민 작가에게는 앞으로 있을 한국과 뉴욕의 개인전에서 우리의 기대를 뛰어 넘는 탁월한 작업을 기대해 본다.
심사위원 김성원 임근준 정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