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2014.5.22.—6.26.

두산갤러리 뉴욕

제3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전시 이미지 김지은, 〈조감하는 시선〉, 2013, 혼합매체, 162.2 × 260.6cm
전시 이미지 제3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김지은 개인전 《폐허의 건축》, 전시 전경, 두산갤러리 뉴욕, 뉴욕, 2014
전시 이미지 제3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김지은 개인전 《폐허의 건축》, 전시 전경, 두산갤러리 뉴욕, 뉴욕, 2014
전시 이미지 김지은, 〈Plumbing First〉, 2014, 캔버스에 유화, 몰딩, 폼보드, 파편, 망치, 가변크기
전시 이미지 김지은, 〈택지개발자의 집〉, 2014, 무늬목 시트지, 각목, 가변크기
전시 이미지 김지은, 〈택지개발자의 집〉, 2014, 무늬목 시트지, 각목, 가변크기
전시 이미지 김지은, 〈택지개발촉진법〉, 2014, 캔버스에 유채, 132 × 162.5cm
전시 이미지
전시 이미지
전시 이미지
전시 이미지
전시 이미지
전시 이미지
전시 이미지

두산갤러리 뉴욕은 2014년 5월 22일부터 6월 26일까지 제 3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작가 중 한 명인 김지은의 《폐허의 건축》을 개최한다.

김지은은 그동안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레지던시에 머물며 보아 온 건축 현장의 모습을 표현해 왔다. 도시 개발과 고속 성장이라는 명목으로 건축되는 구조물들은 각 지역의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빠르게 ʹ신축ʹ 되거나 ʹ폐허ʹ가 되기도 한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건축물들은 바로 그 ʹ사건이 벌어지는 현장ʹ으로서 이들의 생성과 소멸 과정은 자본주의의 대량 생산품들과 마찬가지이며 현대 미술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해왔던 작품들 중 작가의 세계가 가장 잘 드러난 대표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어느 택지 개발자의 집〉 은 미국 디트로이트 외곽의 전형적인 주택 공사현장의 모습을 시트지와 각목을 가지고 표현한 설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끊임없이 지어지고 부서지는 집의 한시적 운명을 통하여 소비풍조가 만연해 있는 자본주의의 이면과 현대미술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흑백 톤의 시트지로 만들어진 〈어번 불도저〉는 과거 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 도시에서 ʹ폐허로부터의 재건ʹ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서울의 현재 모습을 통하여 이 시대의 삶과 그것을 떠받치고 있는 구조의 이면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지은(b.1977)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 대학원을 졸업했다. 갤러리 압생트(서울, 2013), 대안공간 루프(서울, 2011), 브레인팩토리(서울, 2010), 인사미술공간(서울, 2005)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토탈미술관(2013, 서울), 삼성미술관 리움(2012, 서울), 딘 프로젝트(2011, 뉴욕, 미국), URS27(2011, 타이베이, 대만), 일민미술관(2010, 서울), 아트 스페이스 풀(2009, 서울), 서울시립미술관(2007, 서울)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