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2013.3.7.—4.4.

두산갤러리

전시 이미지 이지현 개인전 《Threshold》, 전시 전경, 두산갤러리, 서울, 2013
전시 이미지 이지현, 〈Composition_audiences〉, 2012,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183 × 198cm
전시 이미지 이지현, 〈Structure Study_mirror〉, 2012,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228.6 × 213.5cm
전시 이미지 이지현, 〈Threshold_Bird Mobile〉, 2011-2012, 캔버스에 유채, 183 × 183cm
전시 이미지 이지현, 〈National G. + Sand Castle〉, 2009, 캔버스에 유채, 194 × 130.3cm
전시 이미지 이지현 개인전 《Threshold》, 전시 전경, 두산갤러리, 서울, 2013
전시 이미지 이지현, 〈Knitting Sandy Beach〉, 2012, 캔버스에 유채, 127 × 173cm
전시 이미지 이지현, 〈Threshold_Mirror〉, 2011, 캔버스에 유채, 각 121.9 × 304.8cm, 2점
전시 이미지 이지현 개인전 《Threshold》, 전시 전경, 두산갤러리, 서울, 2013
전시 이미지 이지현, 〈The Library of Babel〉, 2012, Acrylic on canvas, wood frame, 22.9 × 3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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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갤러리는 2013년 3월 7일부터 4월 4일까지 이지현의 개인전 《Threshold》를 개최한다. 2012년 하반기 두산 레지던시 뉴욕 입주작가였던 이지현의 이번 전시는 2008년 이후 서울에서 개최하는 첫 개인전으로 레지던시 입주기간 동안 완성된 신작이 포함된 회화 10점과 작은 크기의 회화 30 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현의 작품은 그의 무의식 속에 파편적으로 부유하는 기억들이 현실에서 경험하는 공간들과 만나면서 보다 다층적인 이야기의 구조를 보여준다. 즉, 공간에 대한 시지각의 경험이 개인의 기억과 만나면서 중첩되고 편집되어 비가시적인 제3의 공감각적 풍경으로 구현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Threshold》는 건축에서 실제로는 존재하지만 도면 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공간을 뜻한다. 이는 이지현의 작품에서 무의식 속 어딘가에 존재하는 공간들을 연결시키는 상징적 고리로 작용한다. 기존 작품에서 유명한 미술관이나 성당과 같은 대중적인 공간과 작가의 방, 서재, 물건들이 역동적으로 뒤섞여 초현실적인 풍경을 보여 주었다면, 신작에서는 이지현의 일상적 공간 속에서 파편화된 기억이나 생각의 연상작용으로 만들어지는 연속적 이미지들이 패턴화되어 그물 형태나 벌집구조, 혹은 모래사장의 발자국 등으로 연결되어 형상화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유의 흔적을 구조화하여 이미지로 확장시킨 대형 신작 회화들과 더불어 현재까지 사유 과정과 고민을 집약하여 보여주는 작은 크기의 회화그룹 〈Fantasma〉* 연작도 같이 선보이게 된다.

*〈Fantasma〉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형 회화 작업을 하면서 메모하듯이 옆에 두고 그리는 작은 크기의 회화 작업들에게 작가가 붙인 제목이다. 이 작품들은 보다 생생하게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는 일종의 이미지 에세이로 볼 수 있다.



이지현(b. 1978)은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두산갤러리 뉴욕(뉴욕, 미국, 2012), 아라리오 갤러리(서울, 2008, 베이징, 중국, 2006),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서울, 2006), 두아트 갤러리(서울, 2005)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아라리오 갤러리(2011, 2010, 서울), 인터알리아(2011, 서울), 이노쿠마 겐이치로 현대미술관(2009, 마루가메, 일본),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2009, 서울), 서울시립미술관(2006, 2005, 서울), 부산시립미술관(2005, 부산), 일민미술관(2004, 서울), 대안공간 루프(2003, 서울)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